동지섣달 긴긴 밤에 밤길걷

들을 위해 봄날 삽짝에 호롱불을

매달려니 찐한 매운 바람이

속곳으로 스며들어......! (에취~!)

 

차마 밖에 못내걸고 문간방

쪽마루끝에  조그맣게 켜놓으면

자박자박 길가는 나그네의

가슴속에 한줌의 온기라도 넣어주리.....!



호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