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신경숙의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읽고


 신경숙의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성미 급한 나에게는 그녀의 글이 그저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뭘그리 곱씹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래도 글은 잘 후벼파네 칭찬!그러다가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완전 정나미가  떨어지고세계에 번역본을 낸다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 표절의 사고도 있었고해서 관심에서 멀어졌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 ‘아버지에게 갔었어’ 혹시나 하고 또 심심해서 샀는데 어찌나 잘썼는지다시 그녀의 책들을 책꽂이에서 찾아보니 다 버린 둣, 아쉬워라!항상 고마우신 어머니의 과장된 모성의 신화속에서만 살다가 아버지의 외로움과 책임감과 버거움과

 불안함을 동반한 깊은 부성애 발견.밀도있는 글과 더불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허름한 아버지 삶을 그렇게  쓰다니아버지는 얼마나 외로웠을까어린 나이에 부모역활 또 얼마나 무섭고 무거웠을까 마음이 느껴져 마음의 여린 상처에 소금 뿌려진 것처럼 따가웠다.아무리 험난한 시대였지만 소년에 불과한 아버지.

학력 재력도 없지만 자기가   있는 한도내에서 힘껏 가장 노릇을  아버지주변에 이름없는 허름했던 너와 나의 아버지들의 기억 때문에 잠을 이룰  없었던 며칠.

부족했지만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했던 세상의 아버지들에게 경의와 눈물과 사랑을 보내며.....

 이 책을 읽으며  생각풍요로운 지금을 살면서 내가 살아온 시대를 잊어버렸구나 했어아버지라는 이름의  인생을 들여다  작가의 눈으로,흘러간  과거의 부모님을 만난 시간나의  밑의 심연을 들여다보니 슬프고 안타깝고 애잔한 마음이 마구 솟구쳐서 , 쉽게 벗어날 수가 없다.허름한 보통의 아버지의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아버지의또 너의 아버지의 삶의 모습을 보니 목이 메이고들의 고통이 마음을 칼로 베어낸다.감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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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름한 보통의 아버지의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내 아버지의 삶....
    그들의  고통...
    저도 같이 목이 메입니다. 
    <아버지에게 갔었어>
    읽어 보겠습니다.
    어머니라는 단어는 생각만 해도 울컥해지는데...
    친구의 글을 읽으며 내 아버지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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