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을 가다~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문화답사 

♤일시:23년 11월 9일 목요일
♤장소: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서편
♤참가자:이인숙,박명희,오효심,원명희,윤선희,조병섭,박혜경,김순진,이정희,문선희(10명)

1.역사 위를 걷다~광화문 광장
○광화문 광장은 국가의 정무를 나누어 맡아오던 육조 등 조선시대 최고 권력기관이 있었던 곳으로 광화문 재조성 사업에 앞서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시행한 결과 육조와 관련된 유적이 다수 발견됨
20231109_112942.jpg
🔼 기로소:관직에서 물러난 70세 이상 된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관청 
(기로소에서는 신분계급을 따지지 않았다고 함)
1699620970475.jpg
🔼칭경기념비각:고종 즉위 40년을 기념하여 세운 비로 비문에는 고종의 제위와 '광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한 것 등이 기록되어 있음 
20231110_213635.jpg
🔼1968년에 김남조 시인의 남편인 조각가 김세중이  높이 17m 규모의 청동 입상으로 제작함
○경복궁 남쪽으로 일본의 기운이 너무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이 가장 무서워 하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게 되었다고 함
1699623516666.jpg
🔼세종대왕은 경복궁에서 즉위하여 승하하신 최초의 임금으로 동상의 모습은 왕의 위엄보다는 온화한 표정으로 한손에는 책을, 다른 손은 백성을 다독이는 듯한 모습으로 친근한 느낌을 줌
○전면에는 혼천의,측우기,해시계(앙부일구)가 전시되어 있고, 후면에는 '세종이야기 전시관' 지하로 통하는 입구가 있음

✳️참고
○측우기는 세종의 명에 따라 당시 세자였던 문종이 고안하고 장영실이 제작했다고 함, 진품 측우기는 국보로 지정되어 국립기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음
○흉배:왕과 관리의 관복 가슴과 등에 무늬를 수놓아 다는 것으로 왕은 둥근바탕에 용을 수놓아 달고, 관리들은 네모진 바탕에 여러 문양을 수놓아 달았다고 함(왕은 5조룡, 왕세자는 4조룡,왕세손은 3조룡으로 구별함)

2.조선의 으뜸 궁궐~경복궁 
○경복궁은 1395년에 창건된 조선왕조의 법궁으로 정도전이 지은 '景福'이란 이름에는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음.
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어 270년간 복구되지 못하다가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다시 중건됨.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선물산공진회를 개최한다는 구실로 90% 이상의 전각을 의도적으로 헐어냈으나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해 옛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경복궁의 본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등 현재 40 %의 복원이 이루어졌다고 함
1699637421963.jpg
🔼광화문 현판과 월대 story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현판의 글씨는 문무를 겸비한 훈련대장 임태영이 썼다고 함
후에 많은 논쟁 끝에 검증을 거쳐 검은색 바탕에 황금색 글자의 현판이 탄생됨
○일제강점기 당시 전차의 선로를 설치하면서 훼손되었던 월대를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서수를 기증하면서 23년 10월에 월대 복원을 완료함
1699707816128.jpg
🔼수정전과 계조당
○수정전:'정사를 잘 수행한다' 라는 뜻을 가진 수정전은 한글 창제의 산실인 집현전이 있었던 곳으로 정면 10칸 규모의 경복궁 편전이기도 함
○계조당:왕세자 공간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동궁권역의 일부 건물로서 세종을 대리하여 정무를 맡았던 문종이 사용했던 곳
구석구석 문화유산 장인들의 복원 손길을 거쳐 110년 만인 2023년 9월에 개방함
20231111_175830.jpg
🔼경회루: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사신을 접대하던 누각으로 태종의 명으로 박자청이 연못을 크게 확대함
누각을 떠받치기 위해 48개 돌기둥이 서있고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에 따라 바깥 돌기둥 24개는 네모나고 안쪽 돌기둥24개는 둥글게 조성함
1699708564250.jpg
🔼향원정과 건청궁
○'향기가 멀리 간다' 라는 뜻의 향원정은 경복궁 후원 영역에 조성된 정자로 최초의 전등을 건청궁에 설치했을 때 발전기 냉각수 확보를 위해 향원지에 발전기를 설치하였다가 수온이 올라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였다고 함(이때 발전기를 설치한 회사가 에디슨의 전기회사였음)
○'궁 안의 궁'으로 불렸던 건청궁은 고종이 대원군 몰래 사비를 들여 건립했다고 함. 왕의 처소인 장안당, 왕비의  처소인 곤녕합으로 이루어져 있고 명성황후의 시해가 일어난 비극적인 장소로 동쪽 녹산
자락에 명성황후의 시신이 버려지는 통탄의 역사현장임

✳️참고
1699708217358.jpg
○단청의 종류:금단청,모로단청,긋기단청,가칠단청이 있음
○궁궐은 숯을 사용해서 온돌방의 온도를 높이고 그 열기와 연기는 지붕 위로 올라가 환기가 이루어지게 함
○품계석:문무백관의 벼슬에 따라 정1품에서 종9품까지 18등급으로 품계를 나누어 정전 앞 마당에 순서에 따라 나열한 돌
1699768553561.jpg
✳️가을에 보라색 꽃이 유독 많은 이유
곤충들을 유혹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 즉 빨강,노랑 단풍의 주류에서 가급적 두드러져 보일려면 대비  색상인 보라색이 유리하고, 가을햇살엔 자외선이 풍부해서 보라색이 더 선명하고 곱게 보인다는 것 (가을꽃: 청화 쑥부쟁이,용담,벌개미취,투구꽃 등)

3. 찰칵! 친구들 순간포착은 동영상으로~

게시글이 어떠셨나요?



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
반응 전체보기 참여자 보기

21개의 글

    번호제목작성자등록일
    21오늘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나다윤선희(13)24.04.26
    20국립중앙박물관 2탄 <스투파의 숲>특별전윤선희(13)24.02.21
    19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특별전 1탄윤선희(13)24.02.21
    18역사의 현장을 가다~광화문 광장과 경복궁윤선희(13)23.11.14
    17역사 뒤돌아보기~독립공원과 딜쿠샤,홍난파 가옥윤선희(13)23.09.18
    16맘 아픈 역사 산책길을 걷다~남산 예장공원과 이회영 기념관윤선희(13)23.07.09
    1513기 문화답사 창덕궁 후원과 북촌송미섭(13)23.05.06
    14서울숲과 성수동 카페거리의 만남윤선희(13)23.04.08
    13한강이 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서의 슬픈 역사와의 만남~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묘원윤선희(13)22.10.06
    12칠궁 사랑채와 고궁박물관 기획전을 본 후기윤선희(13)22.09.06
    11배재박물관,시립미술관,S2A갤러리 투어 후기 [1]윤선희(13)22.09.03
    10국립고궁박물관(특별전:나라밖 문화재의 여정))답사 안내송미섭(13)22.07.16
    9선정릉과 봉은사 답사기-무더웠던 여름날에 [1]윤선희(13)22.07.07
    8이건희 특별전을 보고 와서 [3]송미섭(13)22.06.03
    7석촌동 고분군-불광사-석촌호수와 삼전도비 답사를 마치고송미섭(13)22.05.19
    6고궁박물관과 박노수 미술관, 서촌 답사를 마치고 [1]송미섭(13)22.05.03
    5고궁박물관, 박노수 미술관, 서촌 일대송미섭(13)22.04.11
    4고궁박물관과 서촌답사송미섭(13)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