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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일! 아직도 그대는 나의 자랑!

모두가 아름다웠던 소녀시절, 우리는 모두 <인일> 울타리에서 꿈을 키우며 지냈습니다. 그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존경스러운 선생님을 만나고, 평생 함께 추억을 나눌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만났습니다. 인일 교정에서 보낸 시기는 각각 달라도, 같은 교훈, 같은 전통 아래, 같은 공간, 같은 환경에서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 때문에 수십 년의 간격이 벌어져도 인일 동문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자랑스럽게 손잡을 수 있는 우리입니다.

1961년에 개교한 이래 벌써 개교 63주년, 1회 졸업생부터 올해 졸업한 61회에 이르기 까지 2만 8천여명의 졸업생이 인일여고를 졸업했고 사회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일여고 학생으로서 자랑스러웠듯이 인일의 졸업생으로서 우리의 모습이 자랑스럽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 인일여고 졸업생임이 자랑스럽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동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아름다운 삶을 일구어 가야할 것입니다. 총동창회는 이를 위해 동문들을 엮어가는 일을 맡아할 것입니다. 후배기수로 갈수록 희미해지는 <인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이제 총동창회가 일깨우며, 선후배를 엮어가는 일에 관심을 두고자 합니다. 아울러 현재 인일여고에 재학 중인 후배들이 <인일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도록 인일의 전통과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일을 위해 여러 모로 고민을 해보려 합니다. 


  지난 60년 동안 총동창회를 지켜온 수많은 선후배님들, 역대 회장님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인일여고 총동창회는 모든 고교 동창회들이 부러워하는 든든한 모습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 전통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동문들의 사랑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26대 총동창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그 동안 기별 동창회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많은 기수에 기별 동문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둘째, 모교의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을 위한 각종 후원과 다양한 연계로 학교발전을 꾀하고, <인일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이어주고자 합니다.


셋째, 25대에 이어 문화 사업으로 각종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을 연결하여 인일 동문들의 소양을 높이며,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총동창회 임원들뿐만 아니라 동문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나도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인일>은 10대 소녀가 꿈을 꾸던 모습 그대로 아름답고 자랑스럽기를 바랍니다.


  지난 해 총동문회 페스티벌에서 모두가 한 목소리로 외쳤듯이 모든 동문들의 가슴속에서 <인일! 아직도 그대는 내 자랑!>이길 바랍니다.

모든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1일


인일여자고등학교 26대 총동창회 회장

방윤순

인일여고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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