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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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소나타


삼월이 되면 저절로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베토벤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 스프링 소나타" 이다.

첫 음부터 봄의 상큼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느낌이 나를 항상 설레게 한다.


이 곡은 내가 비엔나에 처음 와서 지낼 때에 만나게 된 곡이다.

딸아이의 바이올린 선생님 독주회때 듣고 감명받음을 전했더니,당시 CD플레이어가 없었던 우리 모녀를 위해 선생님께서 카세트 테이프에 옮겨서 녹음해준 것이다.아마도 테이프가 거히 닳아 느러질때까지 들었던 것 같다.

봄만 되면 이 곡과 더불어  그 시절이 그립게 떠오른다.

삼 십여년이 지나서 이제 딸아이는 그때의 나보다 나이가 더 들었다.

나는 언제까지 이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이 봄에는 음악의 선율처럼 싱싱하게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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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 소나타~ 를 나는 이제부터 너와 너의 딸과 손녀를 그려보며 들어봐야겠다.

    😊모계삼대?🥰  
    그냥 봄을 음미해보시구려🙏🏻
    올려주신 스프링 소나타 들으니 새삼 옛날 홈피 생각이 나네요.  선배님의 변함없는 음악 사랑, 인일 사랑이 느껴져서 더 좋아요. 아름다운 비엔나 다시 가 보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길...

    김명희 후배님 안녕하세요.사실 이 ‘스프링 소나타’에 대해서구홈피에 올렸었어요(2010년3월)..글을 좀 더길게 썼었지요.
    그때는 답글에도 사진과 동영상을 올릴 수 있어서 한번 글을 올리면 길게 연이을 수 있었지요..
    이제 새홈피에 많은 동문께서 참여하셔서 다시 대화의 창이 알차게 열리기를 바래봅니다.🙏🏻
    옥인이와 딸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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