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3월 13일에 보았다.

11일 첫날 공연 총연습때 성대출혈이 생겨서 수잔나 역으로 비엔나 국립오페라에 데뷔한 중국출신 소프라노 Ying Fang이 한소리도 못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역 소프라노 Maria Nazarova를 찾게 되었다.

그리하여 Fang은 무대에서 소리없이 입을 움직이며  연기만 하고 나자로봐는 오케스트라박스에서 노래했다. 이렇게 곤란한 사정을 극복하고  3시간 30분간의 공연은 성공적으로 첫날과 둘째날을 마쳤다.

나는 공연보러 가기 전에 이 소식을 듣고 영화의 더빙처럼 사람과 목소리가 어색하면 어쩌지? 걱정하였다. 그러나 당일 시간이 갈수록  '잉 팡‘의 연기에 빠져들며 직접부르는 것처럼 감상했다.정말 처음 맞은 경험이다.

어서 속히 Ying Fang이 본래의 음성을 찾아 100%로 그녀의 진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더불어 간곡한 바램은 다음에는 한국의 신예 소프라노가 비엔나 국립 오페라에서 '프리 마돈나 '로 연주하기를 기대한다.